비트코인, 4500만원대로 내려앉아…이더리움·도지코인 12% 급락

김국배 기자I 2021.05.22 14:03:29

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서 하락세 지속
이더리움, 280만원대까지 다시 떨어져
도지코인 410원 안팎 거래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 주자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4500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22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4% 하락한 4546만3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7.3% 이상 떨어져 4502만8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급락세를 보였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280만5000원으로 전날보다 12% 넘게 하락했다. 빗썸에서도 이더리움은 14% 가까이 떨어지며 278만7000원선까지 내려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고 있는 도지코인 역시 12.9% 하락하며 41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폭락장은 각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 조짐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 18일 암호화폐 사용 불허 방침을 내렸고, 미 재무부와 국세청도 지난 20일 1만달러가 넘는 가상 화폐 거래는 국세청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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