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27% 내린 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코로나 영향 불가피하다”면서 “LG전자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2조6000억원, 영업이익 2599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전 사업부가 실적 타격을 입으며 전사 영업이익 기준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60.2%, 76.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액 14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2분기는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실적 성수기에 나타난 자동차, TV, 가전 등의 세트 수요절벽이 아쉬울 따름”이라며 “특히 VS 및 HE 사업부의 매출액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LG전자에 대한 연간 실적 전망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27% 하향 조정한다”면서 “하반기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할 경우 단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