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5~1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2.0%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7월 2주차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4.0%p 오른 51.8%(매우 잘함 29.6%, 잘하는 편 22.2%)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1월 3주차(52.0%) 이후 8개월여만의 최고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p 내린 43.1%(매우 잘못함 29.6%, 잘못하는 편 13.5%)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8.7%p로 벌어졌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서울, 대전·충청·세종, 경기·인천, 40대와 30대, 50대, 2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내림세를 멈추고 42.2%를 기록하며 40%대 초반으로 올라섰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2%p 하락한 27.1%를 기록했다. 이는 황교안 대표가 선출된 2·27 전당대회 직전인 2월 3주차(26.8%) 수준이다.
정의당은 1.3%p 오른 8.7%로 9% 선에 근접했고, 우리공화당은 0.6%p 오른 2.4%로 조사 포함 두 번째 주 만에 평화당을 앞섰다. 민주평화당은 0.3%p 내린 1.6%로 창당 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외 기타 정당은 1.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1.8%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