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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3]최종 사전투표율 20.14%..4년 전보다 9%포인트↑(종합)

임현영 기자I 2018.06.09 19:07:19

9일 선관위 집계결과
가장 높은 곳은 ''전남'' 31.73%
수도권 대체로 평균밑돌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9일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가 여행 출발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6·13지방선거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20.14%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11.49%)보다 9%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 참가자는 총 864만897명이다. 전체유권자(4290만7715명)중 20.14%가 투표를 마친 셈이다.

이는 그동안 실시된 지방선거·총선과 비교할 때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지난 2014년 치러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11.49%, 2016년 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12.19%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사상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작년 5·9대선(26.06%)에는 미치지 못했다.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전남으로 31.73%(50만468명)로 집계됐다. 이어 전북 27.81%(42만4883명), 세종24.75%(5만5149명), 경남 24.46%(65만8923명) 순이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16.43%·33만6422명)다.

수도권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서울이 19.1%(160만558명)을 기록했으며 경기 17.47%(184만150명)·인천 17.58%(42만911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최종 21.07%로 집계됐다. 작년 4·12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율은 11.22%로,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이 9.85%포인트 더 높았다.

한편 이날도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 생활과 안전을 뒷받침하는 각종 정책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게 했던 것에 대한 피로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내 삶을 바꾸는 투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전희경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아내기 위해,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 기호 2번 자유한국당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정치가 싫어 선거에 관심이 없어서, 투표를 하지 않고 아무에게나 표를 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여러분에게 돌아간다”며 “얼마 남지 않은 사전투표와 13일 본투표를 통해 ‘정당 후보’가 아닌 ‘지역 일꾼’을 뽑는 소신 있는 투표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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