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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수로왕릉에 들러 “3번(안철수 후보) 선거포스터에 안 후보가 팔을 쭉 들고 있는데 내가 합성사진이냐고 디자이너에게 물어봤다”며 “내가 ‘목 위로는 안철수가 맞는데, 목 밑은 박지원이 아니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디자이너가 ‘아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안 후보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것을 포스터에 빗대어 비판한 것이다.
이어 “3번 후보 뽑으면 박지원이 상왕돼서 자기가 초대 평양대사 된다는 거 아니냐. 이는 북한이 주장하는 고려연방제 하겠다는 말”이라며 “이말이 사실이냐고 (안 후보에게 물었더니) 농담 한번 한 것이라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거리 유세에서도 “제 엄마같이 그렇게 당하고 또 까막눈이라서 글도 모르고 그런 서민들도 착하게 사는 서민들도 잘 살수있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게 홍준표의 마지막 꿈”이라며 “지금은 좌측으로 싹 기울어져있다. 이 판을 뒤집어 보겠다”며 ‘서민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이어 자신이 내건 담뱃세·유류세 인하 공약도 홍보했다. “유류세 인하한다고 하니까 운전기사들이 전국적으로 신이났다. 서민들이 화나서 담배를 못끊는다. 젊은애들도 취직이 안 돼 홧김에 못끊는데 신이났다”며 “5월 9일에 모든 가족들이 투표장에 가셔서 홍준표 찍어서 서민들의 꿈을 한번 이뤄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