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S2017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전시관에서 하만카돈의 360도 스피커를 장착한 원통형 디자인의 데스크톱PC ‘삼성 아트PC’와 함께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노트북 신제품은 특정층을 겨냥한 고사양 노트북으로, 지난 11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혁신상’ 수상 제품 중 하나다.
삼성전자 PC사업팀은 최근 아트PC와 함께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를 이용해서도 충전이 가능한 ‘노트북9 올웨이즈(Always)’를 출시했으며 이번 CES2017에서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노트북9 올웨이즈는 15인치형의 경우 1kg도 되지 않는 980g 초경량 제품으로, 출력 10와트(W) 이상의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USB C타입(USB Type-C)을 지원해 기기 충전은 물론 외장기기 연결과 고속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 자체 ‘퀵 충전’ 기술을 적용, 출력 45W의 소형 어댑터로 20분 충전하면 3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80분 내에 완전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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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몇년 전부터 PC업계에 떠돌던 매각설을 일축하듯 최근 의욕적으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PC사업은 지난 2012년 말 IT솔루션사업부가 사라지면서 관련 인력들이 무선사업부로 흡수 통합됐고,2015년 12월에는 무선사업부 내 PC 개발 및 디자인, 마케팅 인력을 한 데 모은 PC사업팀을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 브라질 등 4개국에서만 PC관련 영업을 하고 있다. 레노버 등 중국 PC업체들이 저가 공세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 만큼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무선사업부 내에서는 웨어러블 기기 등에 비해서도 매출 규모가 높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한때 PC사업 철수를 검토하긴 했으나 사물인터넷(IoT)의 허브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사업을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PC사업팀이 이번 CES2017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의욕적으로 제품을 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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