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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첫날 15분간 전면 중단

뉴스속보팀 기자I 2016.07.30 15:05:57

인천교통공사 "과전류로 순간 단전 추정"

30일 오전 전면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시청역에서 내린 승객들이 인천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하러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30일 정식 운행을 시작한 인천지하철 2호선 일부 구간에 개통 첫날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2호선 전 구간 지하철 운행이 15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인천가좌역 구간에 전력 공급이 갑자기 끊어졌다. 이 사고로 서구청역∼인천가좌역 구간을 비롯해 지하철 2호선 상·하행선 모든 전동차가 15분간 멈춰섰다.

전동차들은 가까운 역사에 정차한 채 전력 공급이 재개되기를 기다렸다. 사고 구간 역사에서는 운행 중인 3개 열차에서 내린 수십 명의 승객이 승강장에서 대기하느라 불편을 겪었다.

사고 구간에는 오전 10시 42분쯤 전력 공급이 다시 이뤄지면서 전동차 운행이 재개됐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변압기 문제로 과전류가 흘러 순간적으로 단전이 생긴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인천지하철 개통 첫날인 이날 일부 역에서는 전동차 출입문 한 곳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안전 요원이 수동으로 문을 닫고 출발하기도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2호선의 경우 모든 출입문을 개별 제어하는데 문제가 발생한 문에 이물질이 껴서 잠시 개폐가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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