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1~6월) 미국에서 70만2388대의 완성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0% 늘었다.
특히 기아차의 판매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005380)는 37만4061대, 기아차(000270)는 32만8327대로 전년보다 각각 0.8%, 5.6% 늘었다. 현대차 투싼은 전년보다 88.5% 늘어난 4만2664대, 기아차 스포티지는 76.3% 늘어난 4만2229대로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완성차 판매는 864만2284대로 전년보다 1.4% 늘었다.
6월 판매도 13만83대로 전년보다 역시 6.9% 늘었다. 현대차는 6만7511대로 전년보다 9대(0.0% 증가)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기아차가 6만2572대로 1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완성차 판매는 151만2996대로 전년보다 2.4% 늘었다. 북미 빅3 중 GM(25만5210대)은 1.6% 줄었으나 포드(23만9096대) 피아트-크라이슬러(19만8014대)각각 6.4%, 6.5% 늘었다.
일본 빅3도 도요타(19만8257대)는 5.6% 줄어든 반면 닛산(14만553대)과 혼다(13만8715대)는 13.1%, 3.2% 늘었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6월 2250대, 상반기 누적 1만3225대를 판매했다.
한편 현지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보도한 트루카의 브랜드별 대당 평균 인센티브(판매사에 주는 할인 프로모션 판촉비) 추산치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각각 2133달러, 2725달러로 전체 평균(3116달러)보다 낮았다. 인센티브가 낮을수록 소비자에게 ‘제값’을 받았다는 의미다.
GM과 포드, FCA는 4000달러 전후로 높았고 도요타, 혼다는 2000달러 전후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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