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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석푸석 해진 가을 피부, 식재료를 이용한 자가피부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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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15.10.22 09:01:0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본격적인 가을철, 푸석푸석해진 피부로 인해 여성들의 고민은 커져만 가지만 바쁜 일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아 제대로 된 피부관리를 받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굳이 병원을 찾지 않아도 일상에서 접하는 식재료들로 혼자서도 얼마든지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꿀 수 있다.

가을철 피부 관리를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각질과 모공이다. 건조한 날씨와 자외선 등으로 피부 속 수분이 줄면서 각질이 두터워지고, 각질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 등 각종 트러블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피부각질 제거와 모공 속 노폐물로 칙칙해진 피부를 맑게 하는데는 우유가 효과적이다. 미지근하게 데워 둔 우유를 화장솜에 적셔 얼굴 피부 결을 따라 부드럽게 닦아내거나 시트 마스크에 묻혀 얼굴에 둔 다음 5~8분 뒤에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면 칙칙한 피부 톤이 맑아지고 피부에 윤기가 더해진다.

달걀 흰자 역시 세정력이 뛰어나 모공 속 피지나 블랙헤드를 없애고 묵은 각질을 제거해준다. 달걀흰자만 분리해 거품을 내어 눈과 입 주변을 제외한 얼굴에 펴 바르고 피부 결에 따라 마사지한 다음 15~20분 정도 이후에 미지근한 물로 헹궈내면 모공이 조여지고 피부탄력이 살아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화장품에 많이 쓰이는 재료가운데 하나가 흑설탕이다. 흑설탕은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성분이 풍부해 모공 속 피지, 노폐물, 묵은 각질을 없애는 데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고 윤기와 탄력을 주기 때문에 건조한 피부에 좋고 주름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흑설탕과 미지근한 물을 5대 5 비율로 섞어 흑설탕 입자가 녹도록 몇 분간 담가둔다. 입자가 녹은 것이 확인되면 세안한 얼굴에 살살 문질러 펴 바르듯 마사지한다. 유분이 많거나 각질이 심한 눈과 코가 만나는 부위를 꼼꼼하게 3분 정도 마사지하고 10~15분 정도 그대로 둔 다음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씻어내고 찬물로 마무리한다.

쌀 씻은 물에 녹아 있는 전분은 옛날부터 각질 제거 및 미백 효과가 뛰어나고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꾸준히 애용되고 있다. 쌀을 씻은 첫 물에는 농약 등 오염물질이 섞여 있을 우려가 있으므로 버리고 다음 물을 받아둔다. 쌀뜨물을 미지근하게 데운 후 이 물로 얼굴을 두드리듯 씻어내고 찬물로 씻어 마무리하면 피부가 맑고 환해진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천연재료라 하더라도 자체 내 독성을 갖고 있거나 오염된 재료일 가능성도 있어 자극성 테스트를 한 후 사용하고 피부상태에 따라 재료를 바꿔가면서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천연팩을 사용한 후에는 화장수를 화장솜에 묻혀 피부 결을 따라 정돈하고 나머지 기초 화장품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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