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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18차 해우소 개최..지상파·PP 진단

김유성 기자I 2015.07.19 12:00:00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제18차 ICT 정책해우소 진행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최재유 2차관 주재로 17일 오후 6시 상암동 문화방송(MBC) 사옥에서 ‘제18차 ICT 정책해우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해우소에서는 지상파·방송채널사용사업자(PP:Program Provider)를 비롯해 유료방송·포털·미디어벤처·제작사, 연기자·작가 등 방송콘텐츠 분야 전문가, 연구기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전 세계적 방송 환경의 변화에 따른 국내 방송콘텐츠 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국내 방송콘텐츠 시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시행에 따른 유료방송채널시장 개방과 비에이티(BAT) 등 중국 유수 기업의 국내 엔터테인먼트 분야 투자 등이 전개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글로벌 동영상서비스 회사 ‘넷플릭스(美)’, 유럽판 유튜브라 불리우는 ‘데일리모션(佛)’의 국내 진출까지 예상된다. 향후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기업과 국내 사업자간 치열한 경쟁과 다각적인 협력이 필요한 때다.

국내 방송콘텐츠 사업자들도 인터넷 동영상서비스, 포털, 엠씨엔(MCN:Multi Channel Network) 등을 통해 스마트미디어 서비스를 적극 추진 중이다. 지속되는 콘텐츠 대가 분쟁, 광고 의존적 수익 구조 등으로 국내 사업 여건은 여전히 각자 도생하며 상생의 생태계를 잘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번 정책해우소는 ‘방송시장의 변동과 대응전략 모색(강정수 디지털사회연구소장)’, ‘국내 방송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이종관 미디어미래연구소 실장)’ 등 두 개의 발제와 참석자들의 활발한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강정수 소장은 모바일을 통한 영상소비 증가에 따른 전통적 미디어 환경의 변화, 넷플릭스·비방디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의 서비스 성공·실패 사례 소개, 국내 방송콘텐츠 사업자의 대응 방향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이종관 실장은 방송 관련 규제의 예측 가능성과 시장 자율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로드맵이 필요하며, 방송의 시장경제적 영역에 대한 최소 규제 적용, 투자에 대한 책임을 감수(risk taking)하는 사업자 지원 강화 등의 정책방향을 제안했다.

최재유 2차관은 “미래부는 지상파·PP 등 전통적 미디어 기업이 스마트미디어 기반에서도 혁신적 서비스와 다양한 수익모델을 꽃피울 수 있도록 방송·스마트미디어 분야 민·관 협력과제 발굴, 선제적 연구개발 투자, 규제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하여 ‘K-ICT(UHD) 전략’ 후속으로 하반기 방송콘텐츠 해외 유통전략 마련 등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삿말하는 최재유(앞줄 왼쪽 두번째) 미래부 2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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