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기간 ‘도발원점 타격’, ‘지휘세력까지 타격’ 등 대북 강경 발언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 때문에 김 내정자에 대한 호불호는 극과 극으로 갈리기도 한다.
육군사관학교 28기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의 육사 1년 후배다. 야전 경험이 풍부한 작전통으로 전략, 정책, 전력증강 분야 등에서도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로 문무를 겸비했다는 평이다. 현역 군인시절 35사단장,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2군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3군사령관, 합참의장 등 군의 요직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교체될 예정이었으나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가 각종 의혹으로 낙마하면서 유임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바뀐 이후 국방장관에 유임된 첫 사례가 된 데 이어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인 국가안보실장에까지 올랐다.
김 내정자가 국가안보실을 총괄하게 됨에 따라 대북 억지력과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현 정부의 안보 및 대외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북한은 김 내정자의 국방장관 재임기간 ‘특등 호전광’, ‘역도’, ‘괴뢰패당 우두머리’, ‘첫 벌초대상’ 등의 원색적인 용어로 비난해 왔다. 이날 인사 발표 전 김 국방장관이 국가안보실장 후보로 강력히 거론되자 지난달 29일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별도로 내고 비난하기도 했다.
국방장관 재임 중 북한 무인기 사태, 사이버사령부 정치 댓글 의혹 사건 등이 발생해 일각에서는 책임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부인 김연수(61)씨와 3녀가 있다.
△전북 전주(65) △서울고 △육사 28기 △35사단장 △육본 기획관리참모부장 △2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3군사령관 △합참의장 △국방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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