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지각변동'..네이버·SK하이닉스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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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I 2014.02.09 15:43:47

4분기 양호한 실적 시현..외국인 순매수 유입 집중
포스코 3위에서 5위로 하락..철강업황 개선 불투명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4분기 대부분의 기업들이 어닝쇼크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양호한 실적을 나타낸 기업들이 무섭게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들이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말 네이버(035420)의 시가총액은 24조7550억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6위를 차지했다. 시총 순위 5위에 랭크된 포스코(005490)(24조9790억원)의 뒤를 바짝 뒤쫒고 있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일각에서 제기된 라인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불식시키고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라인 매출액이 21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6.9%,전분기대비 18.4% 증가했다. 현재 라인의 전세계 가입자 수는 3억3000만명으로 올해 들어 하루 평균 60만명 이상 가입자가 늘어났다.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도 지난해말 시총 5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중국 D램 공장 화재 등 악재에도 매출액 14조1650억원, 영업이익 3조38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3만9500원을 기록하며, 또다시 52주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으로 꼽혔다. 외국인은 지난 한주 동안 SK하이닉스를 885억2500만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오른 한국전력(015760)의 상승세도 주목할만하다. 지난해 말 10위에 머물렀던 한국전력은 현재 7위까지 올랐다. 한국전력은 지난 7일 3만68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2010년 초 이후 3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작년 전기요금을 인상한 효과가 올해부터 실적 개선으로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작년 11월말 요금 인상에 따라 올해 7년 만에 순이익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유연탄 가격 하락과 원전가동률 정상화로 원가 안정화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포스코는 철강업황 침체로 실적 악화를 겪으며 시가총액 순위가 두단계나 미끄러졌다. 지난 주말 28만6000원까지 하락하며 연중최저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지난해 4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487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9.4% 밑돌았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철강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올해부터 다시 공급이 늘어날 예정”이라며 “특히 철강업황 개선이 실적 개선의 관건인데 이 또한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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