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중동발 악재 및 국내외 경기모멘텀 약화 우려에 급락세다.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며 1950선까지 밀려났다.
11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23포인트(1.27%) 급락한 1956.35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일제히 큰 폭으로 내렸다. 고용지표와 무역·재정수지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중국의 무역적자 소식이 더해지며 글로벌 경제 회복세 둔화 우려를 높였다.
또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등 유럽 재정위기 가능성이 다시 고조됐고, 중동 시위 사태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강해지며 코스피도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2억원 22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만이 82억원 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건설, 조선 운수장비 기계 업종의 낙폭이 크다. 반면 음식료, 통신 전기가스 등 업종의 하락은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