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KBS가 수신료를 1000원 인상하고, 광고수익 비중을 현행처럼 40%로 유지한다는 소식에 미디어주들이 하락세다.
23일 오전 9시27분 현재 SBS(034120)가 1.55% 내린 2만8650원에 매매 중이고 YTN(040300)이 0.70% 약세다. 종편 사업을 준비 중인 조선일보 계열의 디지틀조선(033130)역시 2% 내외 하락세를 타고 있다.
이날 미디어주가 하락하는 이유는 KBS가 수신료를 인상하고 광고수익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 당초 증권가에선 KBS가 수신료를 5000원 이상으로 대폭 인상하고, KBS2의 광고를 폐지할 것으로 예측해왔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KBS의 결정은 미디어업종의 희망을 깨뜨렸다"면서 "당분간 점유율 경쟁에 따른 투자 매력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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