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내달 `해외 100호점 시대` 연다

안준형 기자I 2010.07.01 09:58:22

베트남 99호점 오픈..8월 인도네시아에 `100호점`
M&A로 매장 적극 늘려와..100호점은 자가점포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 `푸토(Phu Tho)점`을 오픈하면서 해외 100호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르면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100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1일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는 호치민시 11군(郡)에 베트남 2호점인 `푸토(Phu Tho)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푸토점은 해외 99번째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중국 78개, 인도네시아 19개, 베트남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단숨에 해외 매장을 늘릴 수 있었던 이유는 M&A다.

2008년 1월과 10월 각각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마크로를 인수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중국의 타임스 매장 65개를 약 7327억원에 사들였다.

그 외 롯데마트는 2008년12월 베트남에 첫번째 해외 직접 개설 점포(자가점포)인 `남사이공점`을 오픈했다. 그 이듬해에는 중국에 3개의 자가점포를 열면서, 현재 총 5개가 됐다.

M&A와 자가점포 오픈으로 단숨에 매장을 늘린 롯데마트는 지난해 이미 중국 타임스를 인수하면서 매장 수가 100개를 넘겼다.

하지만 타임스 인수 과정에서 3개의 매장을 올해 초 정리하면서 중국 매장 수는 81개에서 78개로 줄었다. 

100호점 시대는 M&A가 아닌 롯데마트 자가 점포로 열 계획이다.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다. 이 매장은 인도네시아 첫번째 자가 점포이기도 하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국내 84개 매장을 포함해 총 183개의 매장을 갖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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