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보험설계사 숫자 생보↓·손보↑

백종훈 기자I 2009.08.10 10:30:23

미래에셋·ING·대한생명 설계사수 대폭 감소
손보 빅4 설계사수 증가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최근 실적이 부진한 생명보험 설계사수는 줄어드는 반면 손해보험 설계사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생보 설계사수는 14만1664명, 손보 설계사수는 8만5089명을 보였다.

 

이는 각각 1년전에 비해 생보 설계사는 5.7% 줄어든 것이고 손보 설계사는 12.3% 늘어난 규모다. (★그래프 참고·교차모집설계사 제외)

생보 설계사수 감소는 대부분 미래에셋생명과 대한생명, ING생명 때문이었다.

미래에셋생명 지난 7월 설계사수는 7446명으로 1년전에 비해 43% 줄었고 ING생명 설계사수는 8560명으로 21% 감소했다. 대한생명 설계사수도 7월말 2만1863명으로 1년만에 9.4% 줄었다.

손보 설계사수 증가는 빅4 손보사가 주도했다.

삼성화재(000810) 설계사수는 지난 7월말 2만4842명으로 17% 증가했다. LIG손해보험(002550)은 7월말 1만3090명으로 1년만에 25% 늘었다.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보 등의 설계사수 증가분이 지난 1년간 전체 손보 설계사 증가분의 82%를 차지했다.

보험설계사수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전후로 크게 늘었다 꾸준히 감소해왔다.

생명보험사 설계사수는 1998년초 30만명을 돌파했고 손해보험사 설계사수는 11만5000명을 넘었다. 이후 생보 설계사수는 2006년 12만4000명까지, 손보 설계사수는 한때 5만명 후반대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8월 15만1000명과 7만3000명 수준으로 회복됐다.

▶ 관련기사 ◀
☞손보사 금리대응 나서나…공시이율↑
☞손해보험 실적..삼성화재만 날았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