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교수가 정년퇴임을 맞아 그동안 자동차 핀홀 카메라로 촬영한 바다 사진들을 모아 전시를 연다.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바다! 그 기억을 그리다’전에는 ‘하루에 한 장소, 사진 한 장’이라는 느리고 조심스러운 방식으로 촬영된 사진들이 전시된다. 렌즈 없이 작은 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만 외부의 상이 필름에 새겨지기 때문에 사진 한 장을 촬영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다보니 사진은 정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20인치 흑백필름을 자동차 핀홀 카메라에 설치해 촬영한 흑백 사진과 컬러 사진 등 다양한 핀홀 사진이 전시된다. (02)73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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