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www.marquiswhoswho.com) 2009년판에 현직 증권사 금융공학 담당자가 등재돼 화제다.
삼성증권(016360)은 CM사업본부 Quantitative Finance(계량금융) 파트의 추정호 VP(차장급, 박사)가 2009년도 `후즈후` 인명사전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마르퀴즈 후즈후`는 지난 1899년부터 발간됐으며 전세계 정치, 경제, 사회, 예술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남긴 리더를 선정, 업적과 이력을 소개하는 세계적인 인명사전이다.
한국인은 약 3000명이 등재돼 있으며, 금융공학 분야는 추정호 VP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추정호 VP는 69년생으로 KAIST 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기계공학과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KAIST에서 응용수학을 강의하기도 했으며, 2006년 삼성증권에 입사 금융공학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파생상품의 평가와 헤지, 리스크 관리에 적용가능한, FDM (유한차분법) 한계 극복 기술을 개발. 파생상품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ELW의 LP(유동성공급자) 시스템 개발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지냈으며 삼성증권 내에서 관심연구 동호외인 `금융공학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최신 분야인 금융공학 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Quantitative Finance(계량금융)파트를 신설하고 5명의 퀀트(Quant)를 배치했으며 올해 수학박사 출신 퀀트를 추가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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