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공영개발 확대로 청약 물량이 줄고 있는 청약부금 및 청약예금 300만원(서울 기준) 통장 가입자들에게 올 가을 풍성한 잔칫상이 차려진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추석 이후 서울 및 수도권에서 청약부금 및 300만원 청약예금(서울 기준)으로 청약할 수 있는 중소형아파트가 쏟아진다
서울에서는 뉴타운 및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물량이 공급된다. 롯데건설은 용두동에서 11-31평형 총 383가구 중 316가구를 10월중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북아현 뉴타운지역인 서대문구 냉천동 냉천구역에서도 동부건설은 총 681가구 중 179가구를 내놓는다. 삼성건설은 길음뉴타운 인근에 위치한 종암동에서 513가구의 중소형아파트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남부에서는 용인시 기흥구 구성동과 마북동 일대를 주목할 만하다. 대림산업이 구성동에서는 404가구 가운데 176가구를, 마북동에서는 302가구 가운데 150가구를 공급한다.
수원에서는 삼성물산 1351가구, 벽산건설 1752가구, SK건설 1018가구 가운데도 청약부금통장 청약물량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2008년 청약제도 개편안이 본격 시행되면 가점제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청약통장 보유자들의 내집마련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대상자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나오는 분양물량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