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모드` 민주당…김민석 "여전히 목표는 151석"

김유성 기자I 2024.04.08 08:43:01

김 민주당 상황실장 "단독 과반 혹은 1당 하고파"
일부 후보 과오에 대해선 "지역구 유권자 판단 몫"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처음부터 151석을 목표로 기대했다.”

22대 총선 사전투표율 31.3%를 정확히 맞추면서 화제가 됐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장은 이번 총선 목표치에 대해 151석이라고 밝혔다. 그전부터 견지해왔던 당 지도부의 입장을 그대로 반영한 기대치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황실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김 상황실장은 민주당이 희망하는 획득 의석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처음부터 151석을 최대 목표로 기대한다”면서 “단독 과반이면 좋겠다고 말했고, 그것이 안되면 한 석이라도 더 많은 1당이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다만 김 상황실장은 초접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는 점도 부연했다. 그는 “현재까지 초접전 백중 지역이 많고 PK지역이 과거보다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며 “여전히 저희가 생각했던 최대치와 현실치 중간 어디쯤에서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총선 최대 리스크 중 하나로 꼽히는 후보자들의 과거 말실수나 과오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위법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양문석 후보와 과거 편향된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준혁 후보가 그 예다.

김 상황실장은 “이미 두 분이 국민의 눈높에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사과를 했다”면서 “이 같은 기준으로 볼 때 더 큰 문제가 되거나 엄하게 대해야 하는 후보들이 여권에 많이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각각 후보들에 대한 것은 개별 선거구 차원에서 국민들이 판단해줘야 하는 국면으로 들어간 게 아닌가 싶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 상황실장은 1번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3번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지지해달라는 의미에서 사전투표율 31.3%를 희망한 바 있다.

실제로 31.4% 사전투표율이 나오면서 큰 화제가 됐다. 그는 이에 대해 “우연히 그렇게 맞았다”면서 “예년의 벽을 깨는 31% 정도는 예상했고 마지막 소수점은 운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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