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은 조달자금 250억원 중 200억원을 이전에 발행한 CB와 BW의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나이벡은 지난 2020년 12월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유명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CB와 BW를 각각 100억원씩 발행한 바 있다. 나머지 50억원은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임상과 전임상 확대로 인한 충분한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CB발행은 최근 불안정한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및 전임상의 적극적인 확대를 위한 투자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3분기까지 역대 최대인 165억 2000만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4억과 27억 7,000만원의 흑자를 달성했다”며 “안정적인 실적 바탕 위에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임상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벡은 지난 7월 호주에서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지난달 첫 번째 환자군인 ‘코호트1’을 대상으로 투약을 진행해 안정성을 확인했다. 현재 ‘코호트2’에서 고용량 투여를 통해 안정성 시험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2단계 투약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폐섬유증 치료제 외에도 나이벡은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NIPEP-IBD’ ∆종양선택적 투과기능이 탑재된 항암 치료제 ‘NIPEP-KRAS’ ∆선택적 세포 및 조직투과 기능의 약물전달플랫폼 ‘NIPEP-TPP’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