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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사는 경남 창원 욕망산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축구장 75개 크기인 52.2만㎡에 달하는 배후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석재를 신항공사에 활용하게 된다.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는 이번 프로젝트가 지하공간을 다양한 스마트 공법과 기술을 통해서 혁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했다. DL이앤씨는 지하공간을 데이터센터, 쇼핑센터, 스마트팜 등 고부가가치 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더불어 상부에는 8.5만㎡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해 녹지 공간을 확보했다.
DL이앤씨는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부산항 신항과 진해 신항 사업을 분석해 연간 최대 914만㎥의 석재 수요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고려해 연간 최대 1,040만㎥ 규모의 석재 생산이 가능한 지하 생산공장 및 시스템을 설계했다.
특히 석재 생산공장은 AI와 ICT 기술을 집약한 무인자동화 현장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석재를 채굴하는 천공기에 머신 가이던스(Machine Guidance)를 적용하고 드론이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장비와 품질, 환경관리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장의 안전도 최우선적으로 관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혁신적인 지하공간 활용을 위해서 다양한 스마트 건설공법을 과감하게 도입했다”면서 “모니터링과 관리, 통제 시스템 전체가 AI기술과 ICT로 이뤄진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