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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는 홍 구청장 외에도 김홍복 전 구청장과 안병배 전 인천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구청장은 △세계 문화관광도시 조성 △인천공항 MRO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노인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유권자와 소통하고 있다. 그는 전임 구청장 시절 공갈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 김 전 구청장은 2010년 7월 구청장 취임 이후 토지구획정리 조합장을 상대로 인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협박한 뒤 조합으로부터 13억원의 배상금을 받아낸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공갈)로 기소됐고 2012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6월 확정 판결을 받아 구청장직을 잃었다.
김 전 구청장은 공갈 사건에 대해 “억울한 부분이 있다. 정치적으로 당한 것이다”며 “열심히 해서 공천을 받고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안병배 전 시의원은 △내항 재생 조기 추진 △영종도 인천제2의료원 유치 △제2공항철도·GTX-D 영종도 연결 등을 공약했다. 같은 당 조광휘 시의원도 조만간 후보 공천을 신청하고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에서는 각각 김정헌 전 시의원, 전재준 전 행정안전부 과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정헌 전 의원은 2018년 선거 때 홍인성 구청장에게 패배한 뒤 이번에 설욕전을 치른다. 그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영종 직결 △영종 미개발지 도시개발계획 수립 △내항 재개발과 KTX인천역 추진 등을 공약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전재준 전 과장은 △영종 유보지에 벤처기업·대기업 본사 유치 △영종주민 영종대교·인천대교 무료화 △영종 국제학교 유치 등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