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청라 그룹헤드쿼터 착공...김정태 “관광명소 만들 것”

전선형 기자I 2022.02.16 09:23:04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2025년 말 완공 예정
건물 디지인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서 3관왕 달성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데이터센터·글로벌캠퍼스에 이어 이번엔 그룹헤드쿼터를 청라국제도시에 착공하며 본격적인 ‘청라시대’를 연다.
‘청라 그룹헤드쿼터’ 착공식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참석한 내외빈 및 로봇과 함께 첫 삽을 뜨고 있다.(사진=하나금융)
16일 하나금융그룹은 전날(15일) 오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소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청라 그룹헤드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4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대표와 신은호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김교흥 의원, 신동근 의원, 조택상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하나금융의 강력한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모든 사람에게 365일 개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게 될 것”이라며 “유니크한 디자인의 건물은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를 넘어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남는 ‘마인드마크’로써 외국인들이 한국을 오갈 때 찾는 첫 번째 관광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로 건축되며, 하나금융그룹 내 6개 관계사(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보험, 하나손해보험)가 근무할 예정이다.

이번 청라 그룹헤드쿼터 착공은 ‘하나드림타운 3단계 사업’의 첫걸음이다. 하나드림타운 사업은 총 3단계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지난 2017년 IT 및 디지털 인프라 접근 용이를 위한 통합데이터센터 완공으로 1단계 프로젝트를 완료한 데 이어, 지난 2019년에는 글로벌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하나글로벌캠퍼스 완공으로 2단계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하나금융은 앞서 설립된 통합데이터센터와 하나글로벌캠퍼스와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금융의 경계를 넘어 디지털과 글로벌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의지다.

특히 청라 그룹헤드쿼터의 건물 디자인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디자인은 지난 2021년 2월 아시아 최초로 미국 ‘NBBJ’가 선정하는 ‘올해의 최우수 프로젝트’를 수상했으며, 2021년 12월 ‘2021 MIPIM 아시아 어워즈(Asia Awards)’에서 미준공 분야 1위인 ‘골드(Gold)’ 수상, 미국 인테리어 디자인(Interior Design) 주관 ‘2021 베스트 오브 이어 어워드(Best of Year awards)’ 미준공 비주거부문 1위에 올랐다.

하나금융은 청라 그룹헤드쿼터를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건물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개방형 내부 공간을 통해 현업과 IT 그리고 국내와 해외가 이 곳에 모여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의 ‘손님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라는 3가지 건축 컨셉을 중심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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