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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후보는 정부가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한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0년 배출량을 40% 감축하는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대해 비율 목표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목표치를 국제사회에서 공표하기까지 했으나 산업계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더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이 후보는 40%도 부족하다며 50%로 비율을 올려야한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수술 안하면 죽을 판인데, 아프다고 수술 피하는 격”이라며 “지구의 미아가 되자는 것이냐”고 윤 후보에게 물었다.
이 후보는 “이런 게 바로 국힘이 입에 달고사는 악성 포퓰리즘이다. 토론 거부는 이런 무지를 숨기려는 것이냐”고도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힘들어도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며 “미래비전이나 정책은 없이 과거지향적 복수에 매달려 무조건 반대만으로는 국가경영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가 어렵다고 퇴행적 정책을 써서 되겠냐는 것이다.
이 후보는 “개인의 무지와 달리, 국가지도자의 무지는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범죄”라며 “윤석열 후보님, 국정공부 좀 더 하시고 이 발언 취소하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