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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지사는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반박하면서 “저에게 공영개발 포기하라고 넌지시 압력 가하던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란 표현을 썼다.
일베에서 수박은 5·18 당시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광주 시민을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돼 왔다. 2015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얼굴에 수박을 합성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를 두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캠프 대변인인 이병훈 의원은 논평을 통해 “‘수박’이라는 표현은 ‘홍어’에 이어서 일베들이 쓰는 용어였다”며 “5·18 희생자를 상징하는 표현을 멸칭으로 쓰는 표현으로 정말 해서는 안 될 표현이다. 대선 예비 후보가 이런 표현을 쓴 데 정말 놀랐다”고 비판했다.
또 “호남인의 자존심, 5·18 희생 영령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본인이 그런 의도가 아닐지라도 들은 사람들이 혐오감과 수치심을 느낀다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실제 왜 그런 비판을 받고 있는지조차도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지세력을, 당신들을 뽑아준 사람들을 대의를 하지 못하고, 대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문제가 심각하다고 본다”고 이 전 대표 측을 비판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선 “핵심은 부동산 개발에 의한 불로소득이 소수의 입에 들어간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며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도) 이재명 후보 쪽에서 나올 것은 없을 것 같긴하지만, 정치적 사건으로 물타기 할 점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자신의 대선 지지율에 대해선 “다음 정부는 개혁정부여야 된다라는 데 대해서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었다”라며 “이게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다시 호남을 기점으로 다시 3등에서 2등 올라가는 걸 실버 크로스라고 한다. 내가 4등에서 3등으로 올라왔으니까 브론즈 크로스는 달성을 했고 결선 가자고 하고 있다”라고 2위 도약을 자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