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2포인트(0.30%) 내린 3030.5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040.01로 전 거래일(3039.53)보다 상승 출발했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소폭 하락한 반면 국내 중소형주의 강세가 돋보였다”며 “2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스피 정체에 따른 반작용”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한국 경제는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 호조를 통해 완만히 회복되고 있다”며 “수출이 증가할 때는 대형주가 중소형주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추세적으로는 대형 가치주 중심의 강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49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3억원, 374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3억원 순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이 1%대 상승하고 있다. 이어 건설업, 음식료품, 서비스업, 유통업, 제조업, 전기·전자, 보험, 금융업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의료정밀, 통신업,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화학, 운수창고, 증권 등은 내림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POSCO(005490)가 3%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1%), LG전자(066570)(0.65%), LG생활건강(051900)(0.53%), 셀트리온(068270)(0.35%), 삼성전자(005930)(0.12%)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1%대 밀리고 있고 카카오(035720)(-0.51%), NAVER(035420)(-0.50%), 기아차(000270)(-0.46%), 현대차(005380)(-0.22%) 등이 약세를 보인다.
한편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3만2627.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내린 3913.10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6% 상승한 1만3215.2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0.8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