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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FIDO 얼라이언스 한국워킹그룹 참여

김현아 기자I 2019.03.24 13:48:0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FIDO 얼라이언스 한국워킹그룹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 ‘비자 (VISA)’가 한국워킹그룹에 신규 참여한다고 24일 발표했다.

FIDO 얼라이언스(Fast IDentity Online Alliance)는 기존 비밀번호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보다 강력하고 편리하면서도 상호운용이 가능한 표준 온라인 인증 기술 구현을 목표로 2012년 7월 출범한 글로벌 비영리 단체다.

삼성전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팔, NTT도코모,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전 세계 약 25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 유럽, 인도, 일본, 중국에 워킹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FIDO 얼라이언스의 이사회 멤버로 이미 활동하고 있는 비자가 이번에 한국워킹그룹에 조인함에 따라 국내 FIDO 기술확장과 도입이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비자 강진태 이사
비자 리스크 관리 본부 강진태 이사는 “신용카드 사용 시 인증 방식으로 흔히 사용되는 비밀번호는 매 결제 때 숫자를 일일이 암기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고, 보안 측면에서도 서버와 공유 되어야 하기때문에 해킹에 매우 취약하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예측되는 카드결제 리스크 변화 트렌드 중 하나가 생체인증 등 다양하고 편리한 인증 방식을 지원하는 FIDO 프로토콜 기반의 새로운 인증방식 도입 이므로 이를 위해 FIDO 얼라이언스 한국워킹그룹 회원사들과 다각도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BC카드 디지털연구소 소장인 원상헌 FIDO 얼라이언스 한국워킹그룹 공동의장은, “비자의 한국워킹그룹 참여를 환영하며, 이로써 한국워킹그룹 출범 1년여 만에 참여 회원사가 31개까지 확대됐다”면서 “모든 회원사들이 협업해, 온라인 사용자들의 개인정보와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FIDO 얼라이언스 한국워킹그룹은 W3C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이 FIDO 스펙을 받아들여 WebAuthn (웹 인증) API 표준이 만들어지면서 기존 모바일 뿐만 아니라 웹으로 생태계가 확장되고, ITU (국제전기통신연합)이 FIDO 스펙을 국제인증표준으로 채택한 것을 기념해 ‘FIDO 해커톤 -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및 ‘FIDO 얼라이언스 총회 서울 개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내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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