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 英 캠핑카 전자레인지 '6년째 1위'

동부대우전자 캠핑카용 전자레인지 KOR6L5R. 동부대우전자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영국 캠핑카용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6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첫해 누적판매 1만2000대를 기록한 동부대우전자는 이후 모델 라인업을 강화하고, 파트너사를 확대하면서 지난해 처음 연간 판매량 3만대를 돌파했다.

누적판매량은 10만대를 넘었다.

첫 진출 시 캠핑카용 전자레인지 2모델을 선보인 동부대우전자는 현재는 6개 모델을 출시·판매하고 있다.

기존 베일리(Bailey), 엘디스(Elddis) 등 2곳이었던 파트너사도 지금은 데일 레져(Dale Leisure), 익스플로러(Explorer), 코치맨(Coachman) 등 8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데일 레져와 베일리에는 제품을 독점공급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12년 캠핑카와 트레일러용 전자레인지 시장을 틈새시장으로 판단하고, 캠핑 문화가 발달한 영국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제품을 판매했다.

2012년 2만대 규모였던 영국 캠핑 트레일러용 전자레인지 시장은 지난해 약 3만7000대 규모로 성장했다. 동부대우전자의 시장점유율은 매년 80%를 웃돌고 있다.

박충식 동부대우전자 영국법인장은 “전자레인지 틈새시장을 발굴, 맞춤형 전용 제품을 앞세워 6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며 “좋은 품질과 디자인을 갖춘 신제품을 출시해 올해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영국 전체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연간 30만대를 판매, 러셀홉스·샤프·파나소닉와 함께 4대 브랜드로 꼽힌다.

동부대우전자 캠핑카용 전자레인지 장착 모습. 동부대우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