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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와이스는 지난달 일본에 진출해 앨범 발매 5일만에 12만장 판매, 라인 뮤직 스트리밍 차트 줄 세우기, 1만명 규모의 콘서트 2차례 등 성과를 냈다”며 “내년부터 일본 아레나 투어, 빠르면 2019년말 돔 투어까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트와이스의 일본 앨범 판매 실적은 지난해 이후 한국 아이돌그룹이 발매한 앨범 기준 4위에 해당한다. 그는 “빅뱅은 1~3위를 차지했고 10위 세븐틴을 제외하면 모두 돔 투어가 가능한 남자 그룹”이라며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 5일만에 한국처럼 팬덤과 스트리밍 모두 최상위권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일본에서 남자 그룹 수준의 팬덤·투어가 가능한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도쿄 돔 투어까지 성장한 여자그룹인 카라와 소녀시대의 경우 각각 일본 데뷔 1년6개월, 9개월만에 아레나 투어를 진행했다. 그는 “트와이스의 현재 팬덤 수준을 고려할 때 늦어도 내년 아레나 투어는 무조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하반기 GOT7의 아레나 공연 2회가 확정됐고 남자 신인그룹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 데뷔가 가능한 것을 볼 때 2015년대비 영업이익이 4배 이상 증가한 올해 실적도 향후 4년과 비교할 때 최저 수준”이라며 “2020년에도 트와이스는 여전히 데뷔 5년차에 불과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