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가 비용절감을 위해 영국내 엔진 공장에서 1100여명을 감원할 전망이다. 포드는 이를 위해 공장 노조측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파로 향후 5년 동안 웨일즈 남부에 위치한 포드의 브리젠드 엔진공장에서 11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이 일자리들을 유지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4년 전 재정적 손실을 막기 위해 영국과 벨기에의 생산량을 축소한 바 있는 포드는 “공장이 2~3년 동안 현재의 고용 수준을 보장할 수 있는 충분한 엔진을 생산하고 있지만 효율성을 개선시키기가 어려워 인원 감축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인력 감축 계획은 없지만 2020년 이후 인력 충원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는 경영에 있어 비정상적인 사이클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자동차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포드는 오는 2020년부터 가솔린 엔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영국 공장의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내년 하반기부터는 1억2000만파운드(한화 약 1683억8760만원)를 투자해 새로운 엔진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사업 유치를 위해서는 경쟁력 확보가 필수라는 게 포드측의 설명이다.
포드는 최근 브렉시트에 따른 수입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같은 고민에 빠져 있다. 그동안 유럽 본토와 영국 간 자유로운 부품 수출입에 크게 의존해 왔기 때문이다. 닛산과 재규어 랜드로버 등도 브렉시트 이후 영국 정부가 재정적인 지원 등을 통해 이러한 경쟁력을 보장해 줘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정부가 어떻게 하면 공장을 성공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포드측과 정기적인 대화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푸조시트로앵그룹(PSA) 및 제너럴모터스(GM)와는 이미 향후 영국내 GM 공장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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