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전문 신약 R&D업체 도약 기대-신한

이명철 기자I 2016.02.22 08:43:1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큐리언트에 대해 신약 라이센싱 아웃을 통한 선수금과 마일스톤 유입이 기대되고 신약 우선 심사권 부여 제도(PRV) 취득 후 재판매를 통해 전문 신약 연구개발 업체로 도약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상장 전 기업으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한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업체로 총 5개의 파이프라인(아토피성 피부염, 약제내성 결핵제, 항암면역 내성 치료제 등)을 보유 중”이라며 “신약 개발 연구는 프로젝트 매니저 기반으로 진행되고 임상 중인 신약 기술 수출과 마일스톤 등 매출이 올해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로젝트 매니저란 연구개발의 디자인·관리·감독·보고를 총괄하는 연구개발 관리자를 말한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Q301)’는 미국 임상 2상이 완료됐고 미국 복수 업체와 기술 이전 협의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아토피성 피부염 시장 연평균 성장률(2012~2022F)은 3.8%로 2022년 시장 규모는 56억달러가 예상된다.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Q203)’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신약 후보물질 기술 유입 후 미국 임상 1상을 마쳤다. 작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향후 PRV 취득이 예상된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기초 연구 라이센싱 인을 완료한 ‘항암면역·내성 치료제(Q701)’ 전임상이 진행 중이고 5LO 천식 치료제, CDK7 저해 신규 항암제 파이프라인도 보유 중이다.

공모가는 희망가(1만8000~2만1000원) 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신규 발행 물량은 투자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154만8000주로 10% 늘렸다. 지난 18~19일 청약에서는 경쟁률 959.28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3조1184억원이 몰렸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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