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전날 박 사무장에게 출석해달라고 통보했으나 그는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사무장과 계속 연락해 추후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날 박 사무장을 상대로 조 전 부사장의 폭언과 폭행 여부와 비행기에서 내리게 된 경위를 다시 조사하고 대한항공의 거짓진술 강요 여부도 밝히려 했다.
앞서 박 사무장은 검찰 조사와 KBS 인터뷰에서 조 전 부사장이 욕설에 폭행까지 했으며 회사 측이 조직적으로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토부 조사에선 폭행 등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인해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 식으로 국토부의 조사가 허술하게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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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신이 지난 8일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기 전에는 ‘국토부의 조사 담당자들이 대한항공 출신이라 회사 측과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조 전 부사장이 14일 오전 박 사무장과 해당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에 각각 찾아갔지만 집에 없어 만나지 못했다며 이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짤막한 쪽지를 직접 써서 집 문틈으로 집어넣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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