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케미칼은 최창원 부회장이 SK케미칼(006120) 주식 62만3000주를 블록딜을 통해 매입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SK케미칼 지분의 2.99%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최 부회장의 지분은 기존 10.18%에서 13.17%로 늘었다. 최 부회장은 이번 매입을 통해 SK가스(018670), SK신텍, SK유화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SK케미칼에 대한 경영권을 강화했다.
최 부회장의 지분 매입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하려는 최대주주로서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SK케미칼은 설명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SK케미칼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PPS, 백신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바 있다”며 “최대 주주의 지분 매입은 SK케미칼이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사업이 지닌 비전과 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창원 부회장은 SK케미칼 지분 매입을 위해 보유 중인 SK가스 지분 전량인 6.1%(53만3280주)를 20일 장 개시 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해외 기관 투자자 등에 매각했다.
▶ 관련기사 ◀
☞ SK케미칼, 향후 성장성 탄탄..'매수'-토러스
☞ SK케미칼, 노바티스에 치매약 특허소송 2심 승소
☞ SK케미칼, 혈액제 사업에 1000억원 투자
☞ SK케미칼, 국제백신연구소와 백신 공동개발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