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70선까지 '털썩'..엿새째 약세

김인경 기자I 2014.10.02 09:23:1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전날 2000선을 잃은 코스피가 이번엔 1980선 마저 무너지며 출발했다. 엿새째 약세다.

2일 오전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45포인트(0.73%)내린 1977.09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억원, 12억원씩 순매수 중이다.

투신은 23억원 사들이며 열흘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금융투자(증권)이 42억원을 팔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금리인상과 실적 우려가 겹치며 약세로 마감했다. ADP 취업자 변동치는 21만3000명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금리인상 시기의 바로미터가 고용시장인 만큼 조기금리인상 우려가 나타난 것.

게다가 마킷사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5로 예상치(57.9)를 하회했고 8월 건설지출 역시 전월보다 0.8% 줄어들며 시장 기대치 0.5%를 밑돌며 실적 시즌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이에 S&P와 다우존스종합지수, 나스닥 모두 1%대 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에서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246억원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종목이 내리는 가운데 지난 달 정책 기대로 강세를 보였던 건설업과 서비스, 증권 등이 1%대 가파른 약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업종만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대다수 종목이 하락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61%(7000원)내리며 114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SK텔레콤(017670)만 1.52%(4500원)상승하며 30만원선을 돌파했다.

한편 코스닥 역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64포인트(0.64%)내린 563.3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3억원 사들이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억원씩 매도 중이다.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90원 낮은 1059.8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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