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네이버(035420)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하고도 미국발 ‘기술주’ 하락 여파에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중국의 전자상거래 알리바바의 상장을 앞두고 기술주 관련 자금이 알리바바로 몰리는 것도 네이버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오전 9시12분 현재 네이버는 전일 대비 0.96%(7000원) 내린 7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트위터의 실적 부진으로 시작된 기술주에 대한 우려는 7일에도 이어졌으며 페이스북 등이 1% 이상의 하락을 보였다.
특히 네이버는 DSK, 노무라, 바클레이,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알리바바의 상장을 앞두고 자금이 대거 이탈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