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시신 대부분 손가락 골절 "탈출 하기 위해.." 안타까움

김민정 기자I 2014.04.24 09:04:24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사망자들의 시신이 수습되고 있는 가운데 시신 대부분이 손가락 골절 상태를 보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3일 한 매체는 민간 잠수부의 말을 인용 “21일~22일 이틀 동안 세월호 3층과 4층 객실에서 발견된 시신 대다수가 손가락 골절이었다”고 보도했다.

민간 잠수부는 이들의 손가락 골절 이유에 대해 “사고 당시 탈출 과정에서 기울인 바닥을 붙잡고 버티려다가 부러졌거나 좌초 때 이곳저곳에 부딪혀 부러졌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운구되는 시신들 [사진=연합뉴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상황이 가슴이 저리고 눈물이 나온다” “그 순간 얼마나 고통스럽고 무서웠을까..” “미안합니다..사랑합니다” “정말 속상하고 슬프고 뭐랄 말할 수 없이 마음이 아프다” “손가락 골절..얼마나 아프고 괴로웠을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1일 시신이 수습된 사망자 다수는 학생들이 머물던 4층 선미객실과 3층 휴게공간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다수의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3층 식당 칸에는 진입에 가까스로 성공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24일 오전 8시 현재 총 탑승객 476명 중 구조자는 174명, 사망자 159명, 실종자는 143명이다.

▶ 관련이슈추적 ◀
☞ 세월호 침몰

▶ 관련포토갤러리 ◀
☞ `세월호 침몰` 5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세월호 침몰]검찰수사 '머리부터 꼬리까지' 훝는다
☞ [세월호 침몰]피의자 3명 구속영장 청구…탈출 선원 전원 구속?
☞ [세월호 침몰]분향소 24시간 운영..조문행렬 밤에도 이어져
☞ [세월호 침몰]대한민국이 함께 울었다..조문 행렬 줄이어


세월호 침몰

- "세월호 조타수 "선장의 퇴선 명령 듣지 못했다"" - "세월호 생존 학생 "침몰 당시 해경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 경기교육감 "단원고 3학년 교실, 졸업 때까지 보존"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