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두산그룹이 두산건설(011160)에 1조원 규모 자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두산그룹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20분 현재 두산건설은 전거래일보다 165원(5.08%) 내린 3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두산중공업(034020)은 전일보다 350원(0.82%) 내린 4만2500원에 거래중이고, 두산(000150)(-0.81%), 두산엔진(082740)(-1.18%), 두산인프라코어(042670)(-0.64%) 등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두산건설은 이사회를 열고 총 1조216억원 규모 유상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두산중공업은 5716억원 규모의 배열회수보일러회사인 HRSG사업을 두산건설에 현물 출자하고, 특수관계인인 오너 일가와 함께 두산건설에 주주배정 방식으로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두산건설은 자체적으로도 보유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 유입되는 현금은 유상증자 4500억원, 두산중공업 배열회수 보일러(HRSG) 사업 부문 현금자산 4000억원, 보유자산 매각 1500억원 등 1조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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