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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인도 홈쇼핑채널 합작 파트너 바뀔 듯

김유정 기자I 2012.12.16 19:25:14

스타TV, 지분 매각 결정
사모펀드 프로비던스가 인수 검토중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2009년 인도 홈쇼핑 시장에 진출했던 CJ오쇼핑(035760)이 3년만에 합작 파트너가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인도 현지언론은 ‘스타-CJ네트워크 인디아’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 현지 미디어그룹 스타TV가 최근 지분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스타-CJ네트워크 인디아’는 CJ오쇼핑과 스타TV가 자본금 5500만달러를 50대 50으로 합작 투자해 만든 회사로, 이를 통해 CJ오쇼핑이 인도 현지에서 홈쇼핑 방송을 해오고 있다. 스타TV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소유한 방송사로, 최근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에만 집중하기로 하고 홈쇼핑을 포함한 나머지 부문의 매각을 일제히 매각키로 결정했다.

홈쇼핑부문 지분은 사모펀드인 프로비던스 에퀴티파트너스(이하 프로비던스)가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프로비던스가 스타TV가 매각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부문을 인수키로 함에 따라 홈쇼핑 지분도 같이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홈쇼핑과 SO를 함께 보유하는 것이 시너지가 있다고 판단, 프로비던스 측이 홈쇼핑 부문 매각대상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합작 파트너 변경이 CJ오쇼핑의 인도 홈쇼핑 사업에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프로비던스는 독일 등 유로존에서도 홈쇼핑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등 이 분야에 경험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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