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태풍은 남쪽뿐만 아니라 북한에도 큰 피해를 줬다고 한다. 하늘이 준 시련을 화해의 기회로 만들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설문조사 결과 19대 국회의원 72%가 인도적 대북지원은 정치 군사적 상황과 별개로 일관된 추진을 해야 한다고 했다”며 “정부는 도대체 언제까지 지켜보고 구경만 하다가 임기를 끝낼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정부를 향해 “대북 수해지원을 결단하셔야 할 것”이라며 “이를 지렛대로 금강산 관광 재개와 이산가족 추석 상봉이 이뤄지고 한반도 교류 협력에 새로운 남북관계를 정립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내곡동 사저 특검과 관련해 “어제(29일)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가 다시 접촉했다”며 “법사위에서 여야 합의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합의했기 때문에 9월 3일 본회의에서 통과되길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