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재현 CJ(001040) 회장 미행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삼성물산(000830) 김모 차장 외에 추가로 같은 팀 직원을 소환하기로 했다.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15일 "지난 10일 소환했던 김모 차장 외에 삼성물산 감사팀 직원의 추가 가담 정황을 확보했다"면서 "현재 2명을 확인했으며, 이번주 중으로 추가로 1명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 영상과 렌터카 대여 기록 등을 통해 추가 가담자의 신원을 확보했고, 1명의 직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친 뒤 또다른 직원도 소환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이들 외에 사건 가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은 그동안 이 사건을 `개인의 소행`이라고 주장해왔다.
CJ 역시 지난달 23일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피고소인을 김모 차장 1명으로 특정하지 않고 `성명불상자`로 기재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0일 소환됐던 삼성물산 감사팀의 김모 차장은 미행 등 업무방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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