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SDI, 갤럭시S 기대..사흘째 랠리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삼성SDI(006400)가 삼성전자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S`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2.99% 상승한 1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후 2%대 이상의 상승세를 사흘째 타고 있다.

출시를 앞둔 갤럭시S의 선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가장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을 전후해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 선주문 물량이 1000만대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갤럭시S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2차전지와 함께 아몰레드 사업을 벌이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지분을 보유한 삼성SDI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중국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계획과 함께 갤럭시S로 삼성SDI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가 1500mAh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고, 기타업체와 차별화 차원에서 삼성SDI의 공급비중이 더 높다"며 또 "4인치 아몰레드 채택과 관련해 고부가제품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