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5일 코스피가 1410선 부근까지 낙폭을 회복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의 급락과 이날 일본 닛케이 지수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2~3% 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개장초 2% 가량 하락하던 IT주가 상승 반전에 나서며 주가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철강과 운수장비, 증권주는 크게 부진하다.
IT주는 오전 10시41분 현재 0.68% 오르고 있다. 투신과 연기금이 IT주에 매수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 이상 오르며 상승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세계 최대 플래시메모리카드 업체인 샌디스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2.33% 오르고 있다. LG전자(066570)와 하이닉스, 삼성전기는 약세를 기록중이지만 낙폭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반면 전날 3% 이상 하락했던 철강주는 이날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200억원 이상 집중되는 모습이다. 포스코(005490)는 4.30%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증시 하락으로 증권주가 2.14% 내리고 있는 것을 비롯, 통신과 운수장비업종도 2% 안팎의 약세를 기록중이다. 동양종금증권(003470)과 현대증권이 3% 이상 내리고 있고, SK텔레콤(017670)과 KTF는 2~4% 하락중이다.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도 3% 이상 밀리고 있고, 기아차(000270)와 현대차, 쌍용차도 동반 하락세다.
코스피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19.05포인트(1.34%) 내린 1407.05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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