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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바로 알기`, 中언론 보도 봇물

정태선 기자I 2008.04.07 09:56:52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SK(003600)그룹이 중국내 사업비젼, 경영철학과 기업문화 등으로 최근 중국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징지르바오(經濟日報),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 등 10여 개에 달하는 중국 언론매체들이 앞다퉈서 SK그룹을 소개하거나 분석하는 기사들을 쏟아냈다.

SK그룹은 `또 하나의 SK그룹`을 중국내 가동한다고 할 정도로 중국을 글로벌 사업의 전략거점으로 선정, 집중 투자하고 있다.

중국 언론은 SK그룹의 중국내 사업전략이나 에너지, 정보통신 사업의 경쟁력을 비롯해 경영철학 등 다양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런민르바오 계열의 격주간지인 `환쳐우런우(Global People)`은 지난 1일자에서 이례적으로 4페이지의 지면을 할애, 최태원 회장을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환쳐우런우은 `최태원 회장, 중국에 또 하나의 SK 건설`이라는 제목으로 SK가 한·중 수교 이전부터 중국에 진출한 이후 양국을 잇는 중요한 민간 외교 사절 역할을 해 왔다고 평했다.

또 최 회장이 지난 2006년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를 중국 사업의 기본 전략으로 천명하고, 중국판 장학퀴즈인 `SK 장웬방(壯元傍)` 후원하거나 한·중우호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회책임경영을 펼쳐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故 최종현 회장의 뒤를 이어 최 회장이 SK의 에너지사업을 성장시키고, 이동통신 영역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 토론을 즐기고 창조적 사고능력을 강조하며 사람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최대의 포털 중 하나인 `QQ.com`은 지난 4일 SK차이나 김태진 대표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 SK의 중국내 행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징지르바오(經濟日報),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 등 다른 매체들도 SK의 조림사업과 인재경영, 울산대공원 무상 기증 등 사회책임 경영을 다룬 기사들을 잇따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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