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종목돋보기)현대차, 히스토리로 본 파업 주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안승찬 기자I 2007.06.28 09:44:08

7년간 경기회복시 파업후 시장수익률 상회 반복
"내수시장 좋아 파업후 주가상승폭 클 수 있다"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한미FTA에 반대하는 현대차(005380)의 부분파업이 28일 시작된다. 이에 시장에서는 향후 주가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일부에서는 "앞으로 진행될 임금협상과 맞물려 파업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고, 또 다른쪽에서는 "여론 등을 감안하면 파업이 우려할 정도로 길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견해도 나온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가장 좋은 나침반은 과거를 돌아보는 일이다. 과연 지난 7년간 파업에 돌입했을 당시와 파업이 마무리된 이후의 주가 흐름은 어땠을까?

최근 한국투자증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7년간 현대차의 파업기간중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초과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업에 돌입하면 상대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것은 매년 되풀이되는 일인 셈이다.

하지만 파업이 마무리된 이후의 주가는 지난 2002년 경기 하강국면을 앞두고 있었던 때를 제외하고 매년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호조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연초와 연말에 정치파업과 올해초 있었던 성과급 관련 파업은 임단협 관련한 파업이 아닌 특수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분석에서 제외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의 7년간의 주가를 살펴보면 일상적인 현대차의 임단협 관련 파업 이후의 주가는 경기회복과 맞물릴 경우 늘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결국 매년 되풀이되는 임단협 관련 파업 이후의 현대차 주가는 시장의 경기회복이 뒷받침될 경우 시장수익률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올해 하반기 국내 자동차 내수는 어떨까? 자동차 내수시장은 올해들어 5월까지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하며 지난 4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3월부터 내수 회복을 견인하고 있고, `그랜드스타렉스`와 `2.0L 싼타페` 출시에 이어 7월에는 아반떼 헤치백 모델인 `i30` 등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하반기 내수 전망도 밝은 편이다.

서 연구원은 "하반기 내수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고,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수출 회복세도 유지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고점대비 낮은 상황이어서 파업이 마무리된 이후 현대차의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넘어서는 폭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