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보통신부는 11월말 기준 우리나라 이동통신업체의 cdma2000-1x 가입자수가 349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이를 통한 사업자들의 cdma2000-1x 서비스 매출액은 10월말 현재 79억원인 것으로 산출됐다.
cdma2000-1x서비스는 SK텔레콤이 지난해 10월 처음 시작했고, KTF와 LG텔레콤은 올 5월부터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정통부는 "지난 5월말 cdma2000-1x가입자가 20만명이었으나 최근 무선인터넷 수요 증가로 가입자수가 349만명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이로써 우리나라에 무선인터넷 시장이 본격 개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dma2000-1x는 동기식 3세대 서비스로 기존 2세대 서비스인 IS-95A/B와 비교해 서비스 속도가 IS-95의 64kbps보다 2.5배 향상된 144kbps이다. 이에 따라 100킬로바이트의 컨텐츠를 내려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8초에서 10초 정도로 IS-95B의 20∼30초에 비해 훨씬 더 짧다.
또 과금방식이 패킷방식으로 기존 서킷방식인 IS-95 A/B와 달리 정보이용시간에 관계없이 정보이용량(패킷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cdma2000-1x의 선택형 정액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최고 80%수준까지의 가격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휴대폰으로 노래방 e-Book, Virtual Machine형 게임, 계좌이체, 소액결제, 주식시세 조회·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정통부는 향후 cdma 2000-1x서비스를 비롯한 3세대 서비스 확산을 적극 지원하고, 2002 월드컵대회에 전세계인을 상대로 우리나라의 앞선 이동통신서비스를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