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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신호탄?”…‘60년대 후반생’ 임원 책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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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5.10.27 06:00:00

유니코써치, 100대 기업 임원 연령대 분석
임원 수 7306명으로 1년 새 98명 줄어
70년대 초반 최다…60년대 후반 458명↓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경영 불확실성 등 영향으로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가 1년 사이 100여명 줄어들었다. 임원 간 세대교체가 진행되면서 1960년대 후반 출생 임원 중 450여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일대.(사진=연합뉴스)
글로벌 헤드헌팅 기업 유니코써치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연령대 현황 분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상장사 매출액(2024년 별도 기준) 상위 100곳으로, 각 기업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사외이사는 조사에서 제외했다.

올해 파악된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7306명으로 지난해(7404)명보다 98명 줄었다. 100대 기업 임원 숫자는 2010년 6000명 수준이었는데, 2014년에 7212명으로 처음으로 7000명대로 진입했다. 지난해에는 7404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임원 수를 보였다가 올해 다시 임원 수가 감소했다.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중 최고경영자(CEO)급에 해당하는 등기임원(사내이사)은 276명이었다. 이들 중에서는 1960년대 후반 세대가 176명의 등기임원 중 122명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1960년대 후반 사내이사 비중은 지난해 30%대에서 40%대로 증가했다. 반면 1960년대 초반 출생자는 올해 68명(24.6%)으로 전년도 89명(33.1%)보다 21명 줄었다.

단일 출생년도별로 살펴보면 올해 60세인 1965년생이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1965년생이었다.

(자료=유니코써치)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을 모두 포함해 올해 파악된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중에서는 1970년~1974년 사이 태어난 1970년대 초반 출생자가 올해 3343명(45.8%)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집계된 3254명(43.9%)보다 1년 새 89명 늘었다. 1970년대 후반 출생 임원은 같은 기간 342명 늘어난 1531명이었다. 1970년생 임원만 전체의 66.7%에 달하는 셈이다.

1965년~1969년에 태어난 1960년대 후반 출생 100대 기업 임원 비율은 지난해 31.3%에서 올해 25.5%로 떨어졌다. 1960년대 후반 출생 임원은 지난해 2317명에서 올해는 1859명으로 줄었다. 1년 새 458명이나 되는 임원이 회사를 떠났다. 1960년대 초반생 임원 비중도 같은 기간 5.2%에서 3.4%로 낮아졌다.

최근 들어 경영 여건이 어려운 환경 속 긴축 경영 차원에서 기업들이 임원 자리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임원 세대 교체도 진행되며 젊은 임원은 늘어난 반면, 1960년생 임원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980년 이후 출생자는 올해 256명으로 처음으로 200명대에 진입했다. 1980년 이후 출생 임원 비중도 지난해 2.6%에서 올해 3.5%로 1년 새 0.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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