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고, 달러 가치는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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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발표되는 7월 CPI(13일)와 PPI(15일)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결정의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8월 21~23일 와이오밍에서 열리는 연준의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나오는 마지막 물가지표로, 파월의 잭슨홀 연설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시장은 파월이 이 자리서 9월 금리인하에 관한 강한 시그널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7월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8%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1% 증가가 전망된다. 고용시장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치솟을 경우 연준이 금리인하를 쉽게 단행하기가 어려워진다. 시장은 현재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6%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전략가는 CNBC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시장이 결국 실망하게 될까 봐 조금 걱정된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고착화되고 소비자가 여전히 소비 의지가 있다면 금리 인하 필요성이 어디에 있는지 처리해야 할 수수께끼를 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파이낸셜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주는 금리 인하가 두 번일지 세 번일지가 초점”이라며 “물가와 관련된 어떤 데이터든 시장을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주는 이날 미국 정부와의 ‘매출세’ 합의 소식에 출렁였다. 엔비디아와 AMD는 첨단 AI 반도체의 중국 판매 수익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했다. 이는 미·중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오는 12일 기존 합의가 만료되기 전 발표됐다. 미국글로벌인베스터스의 마이클 마투섹 수석 트레이더는 “공개 상장기업의 이익 일부를 정부가 가져가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시장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0.31%, AMD는 0.25%떨어졌다.
인텔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은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에 3.66% 올랐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D램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전망 상향에 4.08%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유예를 90일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엔비디아의 축소형 ‘블랙웰’ 칩 대중 판매 허용 가능성도 시사했다. 금 수입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탐색전(Feel-out meeting)” 성격임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논의를 예고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4.28%로 거의 변동이 없었고, 달러 지수는 0.2%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12만2000달러를 돌파했다. 금 선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금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낙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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