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앱 마케팅 및 수익화 플랫폼 제공업체 앱플로빈(APP)는 S&P500 지수 편입에서 제외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9일(현지시간) 앱플로빈 주가는 정규장에서 14.68% 하락한 342.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배런스에 따르면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지난 금요일 S&P500 지수 구성 종목 재조정에서 앱플로빈 대신 워크데이와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를 신규 편입 대상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장 기대가 크게 실망으로 이어지며 앱플로빈 주가가 급락했다.
앱플로빈은 올해 주가가 900% 이상 상승하며 S&P500 편입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앱 추천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시범 사업의 성공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S&P500 위원회는 지수 편입 기준으로 단순 시가총액이나 주가 상승률뿐만 아니라 최근 분기 및 연간 기준의 GAAP 순이익과 시장 안정성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데이는 올해 주가가 소폭 하락하며 안정적인 종목으로 평가받았다. 반면, 앱플로빈과 코인베이스는 올해 급등세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에 따라 S&P500 편입에서 제외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