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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ETF는 지난 4월부터 투자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월배당으로 운용 방식을 변경했다. 이전엔 기초자산인 미국채 30년물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다시 ETF 기준가에 반영했으나 현재는 미국 장기 채권에서의 발생 이자 수준만큼 ETF 분배금 재원을 마련해 매달 월분배금 형태로 투자자들에게 지급한다.
월배당 운용과 함께 초 엔저 현상으로 최근 개인들의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누리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20일부터 총 15영업일 연속 개인순매수 행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개인순매수 규모는 약 1500억원에 이른다.
엔·원 환율은 지난 10일 기준 857.90원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유럽 정치 불안이 확대되면서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일본이 금리 인상에 나선 뒤 미국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내려 양국 간 금리 차가 축소되면 달러·엔 환헤지에 대한 운용 비용이 줄어들면서 추가적인 수익률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하반기 일본과 미국 등 주요국 간 금리격차 축소로 엔화의 평가절상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하는 상품”이라며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대한 투자를 편리하게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게 이 상품의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